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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타이레놀 복용, 정말 자폐증 유발할까? (논란 총정리)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임산부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유발’ 가능성에 대한 소식으로 많은 임신중인 예비 엄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러우셨을 텐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임신중 타이레놀 자폐증 유발’ 논란의 핵심과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들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타이레놀 약상자를 손으로 들고있다

“임신 중 타이레놀, 자폐증 유발한다?” 논란의 시작

현지 시간 9월 22일, 많은 임산부와 예비 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태어날 아이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미국 내 자폐아 증가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2000년 8세 아동 150명 중 1명이던 자폐증 진단 비율이 2022년 31명 중 1명으로 급증했다는 통계를 근거로 들며, 임산부의 타이레놀 복용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는데요. 이에 따라 고열과 같은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임신 기간 내내 복용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내에서 타이레놀이 보급된 시기 부터 자폐아 수치가 증가했으며, 가까운 나라 쿠바의 경우 타이레놀 구매할 돈이 부족해 사실상 자폐아 출생율이 거의 없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조금 무리가 있는 주장같습니다만 코로나 펜데믹 당시 소독제를 복용하거나 주사하여 바이러스를 없애는 방법이 없느냐는 언급 까지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라 아주 놀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은 그동안 어린이부터 임산부까지 가장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왔기에 이번 발표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근거가 있다 해도, 임산부 입장에서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혼란은 더욱 큽니다.

과학계의 반론, “인과관계, 아직 불분명하다”

이번 발표로 타이레놀 제조사의 주가는 7% 이상 급락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 대해 의료계와 과학계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에 발표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약 248만 명의 아동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증 위험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대부분의 의료 및 과학계 전문가들은 타이레놀과 자폐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임산부가 필요한 해열이나 진통 치료를 피하는 것이 태아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신중하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문제라면 이부프로펜은 안전한가?

그렇다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또 다른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은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문가들은 임신 중 이부프로펜 복용에 대해 훨씬 더 강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흔히 ‘부루펜’으로 알고 있는 약의 성분인 이부프로펜은 태아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더 명확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태아의 신장 기능 저하 및 양수 과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심장 혈관에 문제를 줄 수 있어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중인 안전성 논란

‘임신중 타이레놀 자폐증 유발’ 논란은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요한 것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휩쓸려 극심한 불안에 빠지거나, 필요한 상황에서도 무조건 약 복용을 참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조건적인 불안으로 인한 약 복용 거부로 고열이나 통증을 참게되면 임신중 태아에게 더욱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현재 타이레놀에 대해 임산부에게 제한적 사용(최소 유효 용량, 최소한 기간)을 유지하되, “자폐증 등 신경 발달장애와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증명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은 약물 복용 시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해야 하며, 향후 학계의 추가 검증 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당국의 공식적인 지침 변화에 따라 논란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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